음악을 통한 세상과의 연결 3

피아노를 배우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피아노를 배우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피아노를 처음 배울때 성인 피아노 교본이라는 책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어린아이들이 바이엘 체르니순으로 배우는 것과 다르게 수준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곡들과 설명이 첨부된 책이었다. 그책을 어설프게 연습하고 양손연습도 해보고, 나는 바로 집에 있는 뉴에이지곡집 같은 악보집을 폈다.처음 연습한 곡은 이루마의 'river flows in you' 였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수준에 맞지 않는 곡이었다. 하지만 한땀한땀 바느질하듯 한음 한음 쳐보고 외우고 그런식으로 거의 한달을 넘게 연습하며 어설프게나마 곡을 연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곡을 연습하고 난 뒤 나는 내가 재능이 있다고 착각했다. 어디를 봐도 피아노 시작하고 그곡을 이렇게 빨리 쳤다는 얘기는 잘 듣지 못했기..

음악을 배우기 전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1)

나는 피아노를 독학하기 시작하면서 여러 유투브를 보면서 강의나 꿀팁, 노하우라고 쓰여진 여러 영상들에서뭔가를 배우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어떤때는 이해가 되면서 희열이 느껴지고 도움이 되는 반면 어떤때는 전혀 이해가안되고 왜 이해가 안되는지 답답해서 짜증이 치밀어 오르기도 했다. 그러던 중 음악을 배우기 전에 음이란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보통 악기를 배우거나 노래를배울때 무작정 악기를 들고, 자세를 배우고 소리를 내는 연습 부터 하는데 정작 소리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을 가지지 않는것이 음악을 이해하는데 있어 가장 기초적인 것을 놓치고 가는 기분이 들었다. 음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음은 공기의 파동이다. 물체와 물체가 부딪쳐서 나는 것이 공기의 파동이고 그것이 우리 귀에 닿아..

40대에 시작한 피아노, 나의 인생을 바꾸다

40대에 시작한 피아노, 나의 인생을 바꾸다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40대에 피아노를 시작하면서 경험한 놀라운 인생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예상치 못한 시작7년간의 바쁜 결혼 생활 끝에, 우리 가족은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왔습니다. 아이도 크고 직장도 가까워지면서 조금의 여유가 생겼죠. 그때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집에 있던 피아노였습니다.와이프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구입한 전자 피아노. 1년 넘게 방치되어 있던 그 악기 앞에 저는 용기를 내어 앉았습니다. 성인용 기초 교재를 펴고 혼자 배우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열정의 발견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지만, 제대로 배워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40세가 다 되어 시작한 피아노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시간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