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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환골탈태 換骨脫胎
2006년 일도양단 一刀兩斷
2007년 자승자강 自勝者强
2008년 주일무적 主一無適
2009년 쾌도난마
2010년 선행기언 先行基言
2011년 일념통암 一念通巖
2012년 유지경성 有志竟成

매해 내년도 결심을 사자성어로 정하는 저만의 새해맞이 의식이 있습니다.
이번에 정하면 9번째 사자성어가 되는 군요.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루리라'라는 뜻의 유지경성을 사자성어로 정한 올 해는 정말 뜻 깊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어떤 이도 감히 '뜻을 이루었다'라고 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뜻을 계속 추구하면 이룰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본 한 해로 돌아보고 싶습니다.

2013년 사자성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하다가, 먼저 나 자신을 갈고 닦자는 의미에서 절차탁마로 정했습니다.

내년도에는 제 마음과 몸을 갈고 닦는 한 해로 살고 싶습니다.


절차탁마(切磋琢磨)

[字解]
切(끊을 절)
磋(갈 차)
琢(쪼을 탁)
磨(갈 마).

[意義]
옥,석,뼈 등을 갈고 다듬듯이 도덕,학문,기예등을 열심히 닦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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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길 10살 아들을 바라보며

잡문 2012.06.29 22:18 Posted by 격물치지


학교로 신나게 걸어가는 네 발랄한 뒷모습을 사랑한다.

흔들흔들 네 팔이 가르고 있는 그 허공을 사랑한다.

네 등교길 배경이 되어주는 그 파란 하늘을 사랑한다.

몇 발자국 마다 돌아보며 인사하는 네 고개짓을 사랑한다.

네 머리카락을 감싸고 돌아가는 그 바람을 사랑한다.

네가 사는 오늘을, 네가 살아갈 내일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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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을 흔히 불혹의 나이라고 합니다. 
그럼 이제 마흔을 넘긴 우리들은 왜 그렇게 많은 유혹들에 휩싸이고, 불혹은 커녕 제2의 사춘기들을 겪을까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불혹은 아래와 같은 공자님의 말씀에서 유래된 것이지요.
공자님이 칠순을 넘기고 자신의 생애를 돌아보며 남긴 말씀인 것이지요. 인류 역사상 최고 인격자인 공자님이 생애를 돌아보며 자신의 나이 마흔에는 미혹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열다섯에 공자님처럼 학문에 몰두하고
서른에 공자님처럼 뜻을 확고히 세우고

공자님처럼 살아야 비로소 마흔이 되어 미혹되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그렇게 미혹되지 않고 십년을 더 지내야 비로소 천명을 알게 되는 것이지요.

저같은 물가에 내 놓은 듯한 청춘들에게 불혹의 단계란 아직 멀고도 먼 것 같습니다.

마흔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
미혹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게 당연합니다.

이제라도 열심히 공부하고, 뜻도 확고히 세우고, 노력하고 노력하여 어느 순간 불혹의 경지에 이르고 싶습니다.

그러다 보면 천명을 알게되는 날도 오겠지요. ^^

"나는 나이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吾十有五而志于學), 서른에 뜻이 확고하게 섰으며(三十而立), 마흔에는 미혹되지 않았고(四十而不惑), 쉰에는 하늘의 명을 깨달아 알게 되었으며(五十而知天命), 예순에는 남의 말을 듣기만 하면 곧 그 이치를 깨달아 이해하게 되었고(六十而耳順), 일흔이 되어서는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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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살 아들에 아버지의 이름으로

분류없음 2012.04.03 21:00 Posted by 격물치지

 

아들아!

작년부터 올해까지 찍은 사진 몇 장에 아빠가 하고픈 말을 담았다. 생일 축하한다.

아래는 예전에 쓴 사진편지들이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2009] 아버지의 이름으로

 2011년 1월

눈덮힌 운동장에서의 축구는 색다른 경험이었지. 아들아. 새로운 경험을 하는데 주저하지 말아라. 그런 경험들이 인생을 더 풍요롭게 하지.

 

 2011년 2월

그 추운 겨울의 울진바다는 아빠에게도 아직까지 최고의 겨울바다였다. 그 추운 바람들도 너의 즐거움을 얼리진 못했다. 바다로, 산으로 떠나라! 즐겨라!

 

2012년 3월

대둔산의 철계단은 참으로 아슬아슬하고 스릴이 있었지. 정상에서 너는 조금 기분이 상했었구나 기분, 마음은 언제나 잡기 어려운 야생마 같지. 하지만 조금 지나면 다 가라앉기 마련이다. 정상에 선 네가 자랑스럽다.

 

2011년 4월

 

생일기념으로 우린 에버랜드에 갔지. 아들아! 아빠와 같은 모자를 쓰고 같이 어울리고 같이 운동하고... 네가 많이 커도 아빠는 언제나 너와 함께 같은 모자쓰고 같은 취미로 같이 오래 함께 놀고싶다.

 

2011년 5월

네가 계주가 되었지. 너희 팀이 지긴 했지만, 너는 웃음으로 엄마, 아빠에게 다가왔다. 열심히 하고 깨끗이 승복하는 것은 아름다운 모습이다. 이 웃음 아빤 너무 사랑한다.

 

2011년 6월

포천에 캠핑가서 우린 산악바이크를 탔지. 아들아! 너는 뭐든 시도하고, 뭐든 도전하는 남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런 너의 태도는 너를 새로운 세상으로 항상 인도할 거라 믿는다.

 

 

2011년 7월

내몽골... 우리가 어떻게 그 여행을 잊을 수 있을까? 그렇게 유목민처럼 들판을 달리고, 땀을 흘리고, 말과 혼연일체가 되어라. 삶은 어쩌면 긴 여행이고, 우리는 그 길가의 여행자이지.

 

2011년 8월 

아빠가 출장가서 엄마와 함께 간 에버랜드 사진이다. 수현아! 아들아! 항상 즐거워라. 행복하라. 그 길만이 유일하게 즐겁고 행복한 길이다.

 

2011년 9월

학교에서 물건팔기 놀이를 했지. 너는 잠들기전에 '안 팔리면 어쩌지'하며 걱정을 했지만, 씩씩하게 잘 팔았지. 인생은 어떻게 보면 너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파는 장터인지도 모른다. 그 장터를 너의 터로 만들어라. 아들아!

 2011년 10월

작년 축구시합에서 너희 팀은 아까운 패배를 했지. 너의 벼락같은 꼴은 정말 모두를 놀라게 했단다. 그 발리킥은... 네가 그러더군 '그냥 날라오기에 깠다고...' 그래 주저하지 않고 까는 거야. 그 순간을 놓치면 다신 그 기회가 안 올지도 모르니...

 

2011년 11월

우린 수원화성 행궁에 갔지. 마음처럼 화살이 잘 들어가진 않았지? 그래도 집중하면 적중하지는 못해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단다. 너의 목표를 세우고 너의 꿈의 화살을 던져라. 과감하게. 집중력있게.

2011년 12월

 

우리 잘 가는 불곡산 정상에서 라면을 먹었지. 운동하고 먹는 라면은 뒹굴되다 먹는 꽃등심보다 맛이 있지. 산을 사랑해라. 그리고 땀을 사랑하고. 올해도 산에서 라면 많이 먹자.

 

 2012년 1월

선암사 최연소 템플스테이 참가자는 너였다. 3년째 군말없이 템플스테이에 따라와 주고 열심히 열심히 수행하는 수현이를 아빠는 가끔 존경하는 마음도 생긴다. 우리 수행하자. 마음을 갈고 또 닦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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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살 아들에게 마흔한살 아빠가

제가 2012.04.03 09:57 Posted by 격물치지

 

수현아. 내 아들아!

2012년 4월 3일로 너는 태어난지 딱 9년이 되었다. 이제 우리나라 나이로 열살이 된거지.  지난 9년, 우리가 만들어간 그 많은 추억들을 무엇과 바꿀 수가 있을까?

너에게 좋은 집과 멋진 차를 경험하게 하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여행에 있어서 만큼은 누구보다도 부자인 가족이다. 네 기억에 남는 여행도 있고 이제 기억의 저편에 가 버린 여행도 있겠지만 네 가슴 깊은 곳에는 우리가 만든 추억이 남아 있을 거라 믿는다.

아빠는 2012년 2월 28일로 정확히 40년을 살았다. 생일이 출장기간이라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앞으로 30년 정도는 더 일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30년이면 무엇을 새로 시작해도 탁월한 경지까지 갈 수 있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네가 지금부터 무언가에 뜻을 두고 노력한다면 너는 내 나이쯤 분명 한 분야의 탁월한 전문가가 되어 있을 것이고, 내 나이에도 꿈꾸기를 멈추지 않는다면 너는 네 분야에서 불멸의 명성을 얻을 것이다.

이제 열살, 앞으로 네 앞에 펼쳐질 많을 일들을 생각하면 아빠도 설레이고 가슴 벅차다. 좋고 재미있고 즐거운 일도 많이 있겠지만 네가 커나가면서 겪을 많은 '성장통'이 시작되기도 할 거다. 친구들과도 매일 좋을 수는 없어 속상할 것이고, 여자친구도 생기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하고 너의 꿈을 그리느라 방황도 많이 하겠지.

아들아. 이번 생일은 네가 10년째를 살게 되는 아주 의미있는 생일이다.

나는 내 아들 안수현이 항상 더 크게 꿈꾸고, 더 크게 생각하고, 작은 일에 덜 아파하고, 더 크게 사랑하는 사람으로 커 갔으면 좋겠다.

엄마가 제작한 네 돌잔치 성장비디오에 아빠가 쓴 글이 생각난다.

하늘처럼 넓게
바위처럼 강하게

바다처럼 넉넉하게
바럼처럼 자유롭게

달처럼 온유하게
구름처럼 운치있게

별처럼 빚나는
크게 사랑하는
큰 사람이 되길 바란다 

 

아들아!

함께 있어 고맙고
잘 커줘서 자랑스럽고
마음만큼 못 해줘서 미안하고

한 없이 사랑한다.

엄마, 아빠 그리고 아들 우리 더 행복하자.

 

예전에 아버지의 이름이라고 쓴 사진편지도 읽어 보아라. 우리가 보낸 지난 9년을 돌아보게 되는 기회가 될 거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2009] 아버지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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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이름으로

해동공자 만 5세 생일에, 60개월 동안 한달에 한개 60개의 사진으로, 포토 에세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가장 행복하게 포스팅을 했습니다. 블로깅이 장기적으.....

내 생애 최고의 생일선물을 안겨준... 정사임당, 해동공자, 나의 사랑하는 가족... 안성민!! 성공했다....

내 인생에 가장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 일 중 하나가 우리 아들 성장비디오 만들어 준 일입니다. 아내가 상차림이고, 풍선이고, 사진이고, 비디오고 뭐고 하나도 하지 않을테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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